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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겉바속촉’ 비결은? “숙성”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애틀랜타 한인 상권 중심지인 둘루스에 삼겹살 문화 본토인 한국식 메뉴와 분위기를 현지에서 그대로 재현해 낸 고깃집이 있다. 바로 ‘숙달돼지’다.


지난 2월 플레전트 힐 로드 선상에 문을 연 숙달돼지는 프리미엄 숙성돼지를 선보이고 있다. 익을 ‘숙’, 통달할 ‘달’, 이름에서부터

 ‘숙련된 달인의 돼지고깃집’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모든 콘셉트는 한국의 숙달돼지와 동일하지만 고기는

 로이 김 사장이 미국 농장에서 최상의 원육 품질을 고려해 직접 공수한다.

숙달돼지는 고기 맛의 정점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숙달돼지의 고기는 진공 포장 안에 넣어 습식 숙성을 하는

‘웻 에이징(Wet aging)’ 방식으로 11~13일 동안 숙성한다. 각 고기별 숙성 일자, 숙성 온도, 숙성 관리자 등이 적힌 ‘스펙’도 공개된다.

로이 김 사장은 “상위 프리미엄 등급의 돈육만을 취급하며 7일 이상 저온 숙성해 살코기와 지방질이 부드럽고 고기 본연의 육즙이 살아있다”면서 

“보통 100g을 숙성하면 20% 정도는 손실되기 마련이지만 최고의 고기를 손님에게 제공하기 위해 ‘숙성’을 선택했으며

 혹 숙성이 잘못되면 과감하게 폐기한다”고 말했다. 3cm 이상의 두터운 고기는 그릴에 숙달된 직원이 무쇠판에서 직접 구워준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숙성돼지 한 접시(3인용)는 숙성생목살, 숙성생삼겹살, 항정살, 돼지주물럭, 생포갈비, 갈매기살 등 돼지고기가 부위별로 나온다. 

콤보 메뉴에는 치즈, 파인애플, 감자, 버섯이 제공된다. 숙달돼지는 치즈, 고기, 와사비를 함께 먹는 ‘치즈 삼합’을 추천했다.

개인별로 제공되는 안데스 소금, 생 와사비, 생포소스, 마늘 기름장 등은 고기에 풍미를 더한다.

달짝지근한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명이나물,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구는 양념겉절이, 직접 만든 장아찌와 생포소스 등이 돼지고기와의 궁합을 자랑한다.

점심식사 메뉴로는 함박스테이크, 뚝배기김치찌개, 매운 돼지불고기 등이 숙달돼지를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변치않는 맛으로 한인 여러분에게 최고라 인정받도록 고기의 질과 맛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주소: 2550 Pleasant Hill Rd Ste 111, Duluth, GA 30096
문의: 470-514-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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