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 선호 메뉴 1순위로 꼽히는 삼겹살. 맛은 물론 적당한 가격에 푸짐한 양까지, ‘삼겹살’은 오랜 시간 서민들의 퍽퍽한 삶을 위로했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삼겹살을 ‘서민 음식’이라 부르면 안 될 것 같다. 단순한 가격 상승 때문이 아닌 차별화된 숙성법과 특화된 조리법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 고급화, 다양화 등을 통한 삼겹살의 변신은 프리미엄의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숙성의 달인과 상위 1% 최고급 삼겹살의 만남 문래동 ‘숙달돼지’ 
‘동네에서 즐기는 상위 1% 프리미엄 숙성 삼겹살’을 콘셉트로 영등포 문래동의 구석 상권에서 시작한 ‘숙달돼지’. 이 집은 상위 1%의 한돈과 숙성 장인의 14일간의 저온 습식 숙성(Wet Aging), 그리고 숙달된 직원의 그릴링을 통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함을 선보인다.
메인 메뉴는 국내산 숙성 통삼겹과 국내산 숙성 통목살. 2주 동안 저온 습식 숙성을 거친 고기는 살코기와 지방질이 부드럽고 고기 본연의 고소함과 풍미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입안에 가져가자 바싹한 겉면에 가둬진 육즙이 팡 터진다. 아삭한 비계는 살코기와의 조화가 일품이다. 목살은 지상 최고의 부드러움을 간직했다. 두껍게 썰려 나온 목살을 한입 가득 넣고 몇 번 오물거리자 고기는 금새 입 안에서 자취를 감춘다. 이거야말로 ‘인생 목살’이다. 삼겹살과 목살 외 항정살 또한 훌륭하다. 살코기와 비계가 층층이 어우러진 고기는 아삭한 식감에 그 쫄깃함과 고소함이 배가 된다. 씹을수록 입안에 착착 감기니 눈깜짝할 사이 접시가 비어진다. 숙달돼지의 직화 돼지고기는 다양한 찬들과 곁들여 먹는 조합으로 완성된다. 기본 양념으로 소금과 쌈장 와사비가 제공되는데 염도가 낮은 최고급 인덱스 소금은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다. 비계의 비율이 높아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항정살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명이나물과 깻잎, 무청, 마늘쫑 등의 장아찌와 함께하면 좋다.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재료들로 선별해 직접 담근 장아찌들은 고기의 맛을 더욱 향상시키고 식감을 높여준다. 특히 달짝지근함이 살아있는 명이나물에 고기를 얹어 와사비 양념을 조금 더해 쌈으로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상추와 부추와 함께 버무린 양념 겉절이는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맛으로 고기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메인 메뉴 외 한돈김치찌개, 뚝배기 크림리조또, 김치말이국수를 사이드로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크림리조또는 살짝 매콤한 맛에 날치 알이 톡톡 터져 밸런스가 좋다.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아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평일 점심에는 돼지김치찌개, 돼지목살 애호박찌개, 우삼겹 우거지 된장국, 숯불 제육 정식(간장양념 우삼겹)을 6000원이라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양질의 돼지고기에 한잔 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국내산 숙성통삽겹 180g 1만3000원. 국내산 숙성통목살 180g 1만3000원. 국내산 숙성항정살 150g 1만3000원. 국내산 생삼겹갈비 200g 1만3000원 등.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 13-18 운영시간 11:30~23:00(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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